5세 전후의 유아들은 급격하게 신체 성장과 인지적 , 언어적 , 사회성 발달이 함께 모두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5세발달특성 만3세 아이들 신체 평균치 , 언어 , 사회성 발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기 때문에 부모의 입장에서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시기인 5살, 특히 또래보다 늦거나 빠른 발달 속도에 민감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평균 발달 수준을 알아보고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 할 수 있습니다. 5세 유아 발달 데이터와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하여 엄마가 직접 아이의 성장 과정을 점검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어떤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 어떤 지원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아동성장기록 기준에 따라 만 3세 유아의 평균 키 남아 95센티 , 여아 94센티 평균 체중은 남아 14.4키로 , 여아 13.9키로 입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5세 시기의 아이들은 대근육과 소근육이 빠르게 발달하고 전반적인 신체 조절 능력이 향상되면서 걷기 , 뛰기,점프하기 같은 활동이 가능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공을 던지는 등의 기본적인 신체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정교해진 손놀림으로 색칠 , 퍼즐 맞추기 , 간단한 도구 사용까지 능수능란해 집니다.
우리 아이의 발달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신체검사를 활용하실 수 있고 소아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평균 비용 약 2만원-5만원 사이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가 충분하게 움직이고 다양한 감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체 활동 시간을 꾸준히 확보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5세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게 되는 시기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단어를 배우며 문장 구성 능력도 빠르게 발전합니다. 평균적으로 약 800개에서 1500개까지의 단어 구사가 가능하며 두 단어 이상의 짧은 문장을 만들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언어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 3세 유아는 짧은 문장을 능숙하게 말할 수 있고 의사소통을 위해 말의 순서를 어느 정도 맞추어 말하려는 노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왜? 라는 질문을 자주 하면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가 말을 하려고 할때 부모의 역할은 빠르게 반응 해주고 아이가 한 말을 되풀이 해서 문장을 확장시켜주는 방향으로 아이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할 수 있는 단어 수가 또래보다 현저하게 적은 경우라면 조기 언어 평가를 고려해 볼 수 있고 언어 발달 평가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료로 언어 검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회성 발달은 5세부터 시작되고 주로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던 아이는 이제 또래와 함께 놀기 시작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병원놀이 , 역할놀이 , 모래놀이 등 상호작용이 많은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내꺼야’ 라는 소유의 표현이 많아지는 시기로 자기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감정 표현이 아직 서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성장의 일부이며 부모의 역할은 중재자 보다는 감정 코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아이가 본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는 5세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하여 다양한 협동 활동과 감정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평균보다 좀 느리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발달 지연이 관찰되고 또래보다 극단적으로 다르게 보인다면 조기 개입이 필요합니다. 언어 , 사회성 , 감정조절 부분에서 어려움이 지속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국 보건소에서 정기적인 발달 검진과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설 아동발달센터에서 제공하는 발달 검사나 치료 프로그램은 회당 3만원 – 8만원 수준으로 제공됩니다.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를 통해서 저소득 가정에서는 월 최대 36만원 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소득 구간 별로 차등 지원됩니다. 부모가 놓치기 쉬운 정보지만 해당 지역의 아동복지센터나 주민센터에서 상담 받으면 신청 절차가 어렵지 않게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발달 자체는 숫자나 수치로만 판단 되는 것은 아니며 아이들의 말투,표정,손짓 하나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조금 늦을 수도 있고 조금 앞설 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속도를 조급하게 바꾸려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