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육아 장단점,극복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순이육아 장단점과 극복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요즘 흔히들 말하는 ‘집순이’ 입니다. 집에서 있는 시간이 너무나 편안한 사람 이예요. 그래서 가정보육과 육아가 그리 힘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안했고 저만의 에너지를 채우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이와 집에서 보내는 일상 그리고 육아로 인해 집은 저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 에서는 ‘집순이 육아의 장단점’ 에 대해서 제가 느낀점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 후 변화와 그로 인해서 내가 느낀 피로감 , 집에서의 에너지 충전이 불가능해지고 방전 상태로 육아 하는 경험을 현실감 있게 나누어 볼께요.

1.장점. 안정된공간 = 집

저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익숙함 그리고 안정감을 주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제는 과거형이죠. 집순이로 육아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장점은 아이와의 깊은 유대감 형성 그리고 아이의 성장 과정 하나하나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점 입니다. 외부 자극이 적은 환경에서 아이는 편안함을 느끼고 엄마 역시 아이가 필요한 것들을 바로 대응해 줄 수 있죠. 신생아나 영유아일 때 집안이라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이의 정서 안정에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집에서 육아를 하는건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줍니다. 키즈카페나 외출을 하게되면 필요한 준비물도 많고 교통비 , 간식비 등 비용이 꽤 들게 되는데 집에서 아이와 그림책을 읽거나 그림그리기 , 블럭쌓기등의 집에 있는 재료들로 놀게되면 저비용으로 충분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지내며 육아 하는것은 편안함 , 안정적임 , 경제적으로 분명 큰 장점이 있습니다.

2.단점. 답답하고 고립감

집에 오래 머무르는 생활이 지속 되다 보면 점차 심리적인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저는 집 안 일상만 반복되다 보니 점점 답답함과 고립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나는 집에 있는걸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집이 어떻게 편안하지 않을수 있지란 물음과 함께 나의 안정적인 공간을 상실하였다는 상실감까지 함께 느껴지더라고요.

사회적인 교류도 줄게 되고 같은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정신적인 피로를 불러왔고 누적되어갔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바뀐 생활 리듬은 저에게 새로운 긴장과 부담이 되었고요.

아이의 등원과 하원을 챙기고 혼자만의 여유 시간이 생겼지만 집에서 예전처럼 느끼던 편안함을 느낄 수 없더라고요.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점점 줄어든다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볼 때 느끼는 정서적 소진도 굉장히 컸어요.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저 자신의 감정과 건강을 돌볼 여유가 줄어들었고 그와 함께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나는 날 잘 챙길 수 있다는 자신만만함이 있었던 저에게도 1년 2년이 넘게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저도 변해가고 모든게 내 맘대로 되지 않으면서 내가 모든걸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는걸 깨달게 되면서 자신감의 기억마저 사라지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면서 어린이집에 다닐때보다 감기에도 덜 걸리고 아픈날이 적어지면서 저만의 시간도 조금씩 더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정해진 일정과 준비해야 할 것들을 챙기면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지 신경써야 할 부분도 꽤 많았어요.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후폭풍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3. 극복방법

운동시작하기

시간적 여유가 생김과 동시에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몰려오길래 무작정 예전에 했던 요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체력적인 소모가 크지 않으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질 수 있는 운동 요가를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추위를 덜 타게 되었고 일상생활의 활력도 되찾게 되었습니다. 가끔 마음이 힘들고 짜증이 나는 날에는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운동만은 꼭 챙겨서 가려고 합니다. 운동을 다녀오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더라고요.

도서관가기

집에서 걸어서 10-15분정도 걸리는 도서관에 가서 무작정 책 한권을 빌려오고 노트북을 가져가서 업무 또는 가계부를 정리합니다. 걸어가면서 운동을 해서 좋고 가서 책을 읽던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가계부를 정리해도 집에서 있을때보다 훨씬 효율이 높아요. 집에서 두세시간 잡고 해야하는 일이 금방 끝나게 됩니다. 집중력이 좋아지더라고요.

집안환경변화

환기도 자주 해주고 집에 예쁜 스탠드 조명을 설치해서 집안 분위기도 조금 바꿔봤습니다. 조명은 집안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4.결론요약

집순이라도 집에 계속 아이와 있다보면 집에 있는게 너무 답답해지고 고립감을 느끼기 쉽더라고요. 집을 예전과 같은 에너지 충전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적한 외부의 자극과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 육아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내가 나를 챙겨서 내가 활력을 얻을 수 있는것들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동의하지 못했지만 쇼핑도 하나의 방법이 되더라고요. 저는 요가를 새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요가복 구매하면서 뭔가 새롭게 출발하는 느낌과 함께 기분이 너무 좋아짐을 느꼈었거든요. 내가 기분좋을만한 뭔가를 찾아내는 그것이야 말로 아이와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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