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밀나튀뜻 그리고 커피줄이기 효과

나의 몸이 보내고 있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좀 더 나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시작한 ‘설밀나튀’ 줄이고 빈속에 마시던 커피를 거의 끊다 싶히 하면서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한번씩 헤깔리기 쉬운 설밀나튀뜻 그리고 커피줄이기 효과에 대해 애기해볼께요.

매일 아침 피곤함을 떨치지 못한 채 시작하는 육아 그리고 아이가 새벽에 깨면 나도 같이 깼다가 다시 잘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내 몸을 위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지만 뾰족한 수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생리전증후군으로 인해서 감정기복 , 우울감은 심해져 갔고 두통 , 감기몸살기운 , 요통 등 생리와 배란일 전후로 오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으로 누워만 있어도 힘든데 육아까지 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점점 지쳐만 갔습니다.

저는 최근에 설밀나튀 를 줄이고 매일 마시던 커피를 줄이면서 컨디션과 수면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몸이 회복된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설 : 설탕

저는 외식을 좋아하지 않고 집밥을 선호하는데 음식을 할 때 설탕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결혼 후 다양한 음식을 직접 해보면서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니 설탕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야 하나 싶은 레시피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레시피 대로의 설탕을 넣지 않으면 그 맛이 안나길래 본격적으로 양념통에 설탕을 가득 담아 사용하던 찰나에 설밀나튀 에 설탕이 들어 있는걸 보고 요즘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먹는건 예로부터 쭉 먹어온 것들을 먹는게 이로울꺼라 생각해서 다른 종류의 오일은 구입한적 없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만 구입해서 사용하고 새로 나오는 대체당을 쓰느니 설탕을 사용하거나 아예 단맛을 배제 하는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2.밀 : 밀가루

밀가루는 끊을 수 있는데 빵을 자주는 안먹더라도 한번씩 생각나고 아이도 먹어야 해서 한살림에서 쌀로만든 식빵 , 잉글리쉬 머핀 구입해서 먹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떡볶이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3. 나 : 나쁜기름 or 나트륨?

설밀나튀 이 네가지 중 가장 헤깔리는게 바로 ‘나’ 예요. 나트륨 즉 소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나 는 바로 나쁜기름 입니다.

기름은 집에서 4가지 사용합니다. 요리용으로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버터를 트레이더스에서 때마다 재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올리브오일의 경우 2리터짜리 대용량보다는 약간 더 비싸도 유리병에 담긴 소용량 올리브오일로 구매합니다. 2리터짜리 기름병 따로 담아 사용해봤는데 저는 번거롭더라고요.

한식요리에 어울리는 참기름은 한살림에서 구매하고 있고 코코넛오일을 사용하는데 통으로 된 코코넛 오일이 아닌 하나씩 개별포장 된 코코넛오일을 구매해서 바디 , 헤어 트리트먼트 오일로 사용중입니다. 제가 다리에 모공각화증이 있어서 가려움이 심할때 코코넛오일이 모공각화증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서 사용중이예요.

한식에서 나트륨이 정말 많은 국 , 김치 이런걸 거의 안먹는 제가 음식에 소금까지 안뿌리니까 소금 섭취할 방법이 거의 없는 상황 이였고 소금을 거의 안먹으니 기운이 없더라고요. 저처럼 국이나 김치 안드시는분들은 소금을 따로 섭취해 보시면 컨디션 변화를 느껴보실 수 있을꺼 같아요.

4.튀 : 튀긴음식

외식 , 배달음식에서 빠질 수 었는 튀긴 음식이예요.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튀긴음식들이 워낙 많아서 간편하기도 하고 아이들도 잘 먹는 반찬이라 밥먹이기 참 수월해 지는데 만성 피로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고 하니 자제 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저에게는 위 4가지 중 가장 끊기 어려운 메뉴예요. 사실 튀긴음식 빼면 일주일에 이틀을 채울 다른 메뉴를 생각해 내야 해요.

저의 피로회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한건 커피 줄이기 라고 생각합니다. 블랙커피 스틱 2g짜리 3개를 텀블러 900ml 가득타서 빈속에 오전 11시 아점 먹기전까지 마시곤 했었는데 이걸 하루에 한봉지로 줄이고 현재는 1/3까지 줄여서 굉장히 연한 커피물 250ml정도만 오전에 마시고 있어요.

커피를 안마시면 두통이 오고 이 두통이 굉장히 괴로운걸 예전에 커피 줄여봤던 경험으로 알고 있어서 그 심각했던 두통을 안 겪기 위해서 아주 서서히 3주정도의 텀을 두고 줄여나갔는데 두통은 없었고 저녁이 되면 몸이 알아서 졸리고 릴렉스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잠이 잘와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내 몸이 물에 젖은 솜 같았었는데 요즘엔 아침에 일어 날때 개운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는 느낌이 가장 큰 변화였어요.

제가 안먹는 음식 중 가장 끊기 어려웠던게 ‘ 우유 ‘ 였습니다. 저는 원래 우유를 좋아하지 않았고 많이 마시지도 않았었는데 막상 안마시려고 하니 끊임없이 때마다 생각나는게 우유여서 현재도 우유 중독성에 대해 꽤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빵 먹을때 또는 그냥 갑자기 우유가 땡기는 상황이 없어 지는데에 거의 2년정도 걸렸습니다. 단순히 소화가 안되고 여드름이 없어질까 해서 시작했던 우유 끊기였는데 끊는데 최장 시간이 걸렸던거 같아요. 지금도 저는 우유를 안먹고 있어요.

지금도 조금의 커피와 튀김류는 먹고는 있지만 양과 타이밍 조절을 해가면서 수면의 질 , 기분 , 컨디션까지 전반적으로 좋아진걸 느끼고 있습니다. 피로 , 불면 , 기분 기복으로 힘드신 분이라면 한 번쯤 식습관과 커피 섭취량을 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몸은 항상 나에게 말을 걸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목소리를 귀 기울이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해 더 이해하고 잘 알수 있게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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